🧡 “학교 가기 싫어”라는 아이의 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학교 가기 싫어"라고 말하는 아이, 그냥 투정일까요?
감정적으로 대꾸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 말 속에는 아이의 감정 시그널이 숨어 있습니다.
무시하거나 다그치기보다는, 제대로 읽고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해요.
📍 “학교 가기 싫어” 말 속에 숨은 진짜 이유
아이가 학교를 거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순한 게으름일 수도 있지만, 그 속엔 보통 감정적 이유가 있어요.
대표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 친구와의 갈등
→ 따돌림, 무시, 따가운 말 한마디도 아이에게 큰 상처. - 학업 스트레스
→ 시험, 숙제, 발표 등에서 오는 부담. - 교사와의 관계 문제
→ 무서운 선생님, 혹은 부당하게 느껴진 일. - 불안, 우울, 분리불안
→ 정서적 어려움이 ‘가기 싫다’는 말로 표현됨. - 단순히 피곤하거나 쉬고 싶을 때
→ 이 역시 존중받아야 할 몸과 마음의 신호.
🧩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연다
❌ “그런 말 하지 마. 다들 다니잖아.”
❌ “그럼 학교 가지 마! 맘대로 해!”
❌ “왜 그래? 또 뭐야?”
이런 말은 아이를 더 닫히게 만들어요.
아이의 감정은 논리나 훈계가 아닌 공감으로.
✅ 이렇게 말해보세요:
- “그렇게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이야기해 줄래?”
-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 엄마(아빠)는 네가 중요해.”
- “학교에 가는 게 요즘 힘들게 느껴지는구나. 어떤 점이 제일 힘들까?”
아이의 감정에 먼저 ‘이해’로 다가가야 해요.
감정을 받아주는 순간, 아이의 마음이 열립니다.
👂 실전 대화 예시
아이: “학교 가기 싫어. 머리 아파.”
부모: “어디가 아픈지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 혹시 몸 말고 마음이 아픈 걸 수도 있어?”
아이: “친구들이 나 안 껴줘...”
부모: “그랬구나. 외롭고 속상했겠다. 그런 일이 있었는 줄 몰랐네.”
이처럼 질문보다 감정 공감이 먼저.
그 다음에 필요한 건 해결책이 아니라 지지.
🎯 상황별 대응 전략
1. 1~2회 정도의 학교 거부
큰 걱정은 하지 않되, 아이 마음을 물어보고 관찰하세요.
하루쯤은 쉴 수 있게 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2. 반복적인 학교 거부 (일주일 이상)
반드시 이유를 파악해야 합니다.
담임 교사와 연락해 학교에서의 모습을 확인하세요.
3. 신체 증상을 동반한 거부 (복통, 두통 등)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 전문가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불안장애나 학교공포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 전문가의 말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연구에 따르면,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대부분은 명확한 심리적 이유를 갖고 있으며,
부모의 초기 대응이 정서 안정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해요.
특히 ‘왜?’라는 질문은 방어기제를 유발하고,
‘어떻게 느꼈어?’는 감정 공유를 유도한다고 강조합니다.
🌱 부모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는 부모지만, 아이 마음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의 ‘힘들다’는 말을 가볍게 듣지 않고,
그 마음을 열어보려는 태도만으로도 이미 좋은 부모입니다.
“학교 가기 싫어”라는 말,
그건 ‘나 좀 도와줘’라는 아이의 작은 구조 요청입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자주 듣는 말,
“엄마, 학교 가기 싫어.”
며칠 괜찮다가도 반복되는 그 말에
왜? 뭐 때문에?라는 질문만 했던 제가
정작 아이의 마음은 들여다보지 못했단 걸 깨닫게 되네요.
이 글은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한 작은 기록이자,
같은 고민을 가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깁니다.
우리 모두,
완벽하진 않아도 함께 배우는 부모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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